Diary (일기)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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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25.06.22] 넘어졌다면 일어나자
특별히 뭐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한 해의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다.ㅇ안돼 내일 있을 치과병원 수술을 앞두고 생각 정리 겸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.전신마취니 비용이니 연차니... 생각은 많은데 되도록이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.담당 교수님께서도 큰 수술은 아니라고 하시니 그렇게 마음 쓸 일은 아닐 듯하다. 지난달과 이번 달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바로잡지 못하고 히스테리를 많이 부렸다. 근처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한테 유독 심하게 굴었던 것 같다. 아직도 정리되지 않는 감정이지만, 지금의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니라는 점만큼은 확실했다.자기 계발도 하고 싶었고 취미생활도 하고 싶었지만, 퇴근하고 나면 시체처럼 소파에 드러눕다 잠들기 일쑤였다.게을러져 가는 나를 늘 원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..
2025.06.22 -
[2025.03.12] 그럼에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
미세먼지가 느껴지고 날이 따뜻해진 걸 체감해서야 어느덧 3월이 되었음을 깨달았다.이번 해는 시작부터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다. 시간 가는 줄 몰랐다..;; 실은 몇주 전부터 일기를 한번 쓰려고는 했는데, 좋지 않은 마음으로 쓰다보니 쓰는 글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.그렇게 쓰다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어느덧 지금에까지 이른 것 같다.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써서 부디 업로드까지 가길 바란다. (...) 우선은, 이번 해 시작부터 직무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다.2년 반만에 처음으로 길게 수업을 들어갔던 반인데, 12명으로 시작한 반이 이제는 6명밖에 남지 않았다.팀장님이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서 여쭈었을 때엔 과정에 대한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는 둥 핑계를 대곤 했다."내가 무언가를 더 할 수 있지 않..
2025.03.12 -
[2024.12.29] 2024년도 마무리하기
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고민이 남아있지만여하튼 이번 해의 마지막도 이렇게 왔으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. 결과적으로는 생각한 것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는 한 해였지만결과랑은 별개로 많은 깨달음이 있던 한 해이기도 하였다.아직 깨달음까지 가지 못한 고민 또한 많긴 하지만어쨌든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만큼 많이 배워갈 수도 있었다. 아마 다가오는 2025년도는 바쁘고 힘겹게 시작을 할 듯하다.솔직한 심경으로는 잠시 쉬고 싶기도 하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도 든다.사람에 너무 지치기도 했고 열심히 해도 잘 될 거라는 생각이 점점 옅어져 가서힘을 내려고 매 순간 애쓰고 있지만, 사기가 떨어져 있는 상태이긴 하다. 그래도 요즘은 다른 플랫폼에서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.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말해보고 ..
2024.12.29 -
[2024.10.20] 하나씩 정리하기
문득 돌아보니 두루뭉실한 계획만 한가득이었다. 나의 목표는 어떤 것이라느니어떻게든 건강하고 깔끔하게 살아보자느니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자느니등등...;; 사실 완전히 생각없이 살았다는 건 아니다.푹 풀어지진 못하는 성격이다보니, 어중간하게라도 계획은 있다. 지금도 노션을 펼쳐보면,당장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프로젝트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운동은 어떻게 하고지금 필요한 것들이 어떤 게 있는지 등등구체적이지도 않지만 추상적이지도 않은 계획은 이미 한가득이다. 일은 구체적으로 적혀있음 내가 생각한 것처럼 내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나의 어딘가 부족한 것 같은 점은 어쩌면이렇게 어중간한 계획들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.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하게 적혀있는 게 없으니까그래서 우선은 정확한 문장으로 어떤..
2024.10.20